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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

법정스님 봄 정기 법회(2008년4월20일)

by 동파 200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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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4월20일 일요일 성북동 길상사에서 봄 정기법회

 

 

 법정 스님이 법문하신 극락전

 1천명이 운집한 극락전 앞 뜰

 

 

 

지난 겨울 지병인 천식이 악화돼 구토와헛구역질 등으로
50일 동안 사실상 단식 상태에 있었습니다. 
70년 넘게 몸을 끌고 다니다 보니 부품이 삐걱거려
정비공장에 다니느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50kg 미만으로 몸무게
지금은 회복했습니다만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내일은 기약 할 수가 없습니다.
내일의 일을 누가 압니까?
즐겁게 잘 살아야합니다.
내 마음을 활짝 열고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인간관계
좋은 인간관계는 쉽지가않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을 피하지는 맙시다.

 

달마스님의 말씀처럼 마음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너그러울 땐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지만 뒤틀리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어질 만큼 옹색해진다
루하루 잘 살려면 내 마음을 활짝 열어서 살아있는

동안에 마음을 비워 내고

이웃과 매듭을 푸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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