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War(맹호부대)
전우여!
by 동파
2005. 9. 5.
* 동작동 국립묘지에 황인성 상병 *
***전 우 여!***
전우여!
인종하는 역사의 테두리에서
무궁한 태극기는
오늘도 내일도 휘날리고 있다.
그러길 6개성상
전우여!
전선도 없고
후방도 없는
작열하는 폭염아래서
정글 속에서
우렁찬 울분을 터뜨렸고
그 울분은
온 세계에 메아리 쳤다.
전우여!
독수리71-1호 작전에서
맹호16,17호 작전에서
백마 도깨비 작전에서
청룡 황룡 작전에서
한,미,월 합동 작전에서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해피,안호이,캇손,킬러 계곡에서
우리의 젊은 피는
울분을 참지 못해
그 위용을 떨쳤고
뼈다귀만 남은 베트콩의 심장부를
갈기 갈기 찢었다.
전우여!
내 강토
내 조국
내 민족
내 부모형제와 노스탈자의
손수건을 흔들던
자유의 평화를 울부짖던
그 물결
그 펄럭이는 깃발 속에
우리는 뽑혔다.
우리는 지원 했다.
조국을 위하여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전우여!
저----
밀림의 왕자 맹호같이
세계를 떨친 무적 백마같이
귀신 잡는 해병 청룡같이
옛 전우들이 쌓아 올린 금자탑을
우리 더욱
길이 길이 빛내오자!
전우여!
민족이 다르고
풍토가 다르고
생활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베트남의 전지에서
태곳적부터 우리 후예들이
저 화랑의 정신을 계승한
따이한의 얼을 되세겨
공산 침략 분쇄로
우리
세계 평화를 창조하자!
전우여!
그러기에 우리는
정글속에 젊음이 파편되어
질곡에 쌓인 울분을
터뜨리고 또 터뜨렸다.
내 강토
내 조국을 떠난
이국의 전쟁터에서
어느 이름 모르는 불모지에서
슬픈 운명을 만들지 말고
이름 없는 용사의
슬픈 동화를 그리지 말자!
전우여!
십자성은 외롭다.
전쟁은 슬프다.
허지만
깊은 니힐에서 벗어나
내 강토
내 조국을 떠난
우리
D-DAY에 젊음을 투하하자!
1971년9월
맹호부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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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우를 생각하면서 월남에서 낙서 했던 것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