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파 사진제공
연북정(戀北亭)
김세균
무정한 찔레꽃도 피고 또 피는데
다정한 우리님은 다시 또 안오네
가슴저린 그 사연들이 한이되어 안오시나
한숨지샌 그 시절들이 목이메어 못오시나
보고파라 보고파라 하나뿐인 당신
님 기다리던 연북정은 그대로인데
눈물 감추고 웃음 내밀던 그 때가 또 올까
두고 떠난 헤어짐이 마음아파 안오시나
너무 먼길 세월흘러 잊혀져서 못오시나
그리워라 그리워라 둘도없는 사랑
바람되어 구름타고 고향하늘 떠돌겠지
파도되어 물결따라 고향바다 헤매겠지
언젠가는 만나겠지~
고향 사랑, 따뜻한 선율로 전하다
김세균 위원장, 조천초 100주년 기념곡 ‘연북정’ 헌정
그리움과 기다림의 마음 담아
님 기다리던 연북정은 그대로인데,눈물 감추고 웃음 내밀던 그때가
또올까.’ 김세균 조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이
최근 조천초100주년 기념곡으로 ‘연북정(戀北亭)’을 학교에 헌정했다.
조천초는 지난해11월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모교인 조천교 개교100주년을 맞아 시를 쓰고 곡을
입혀직접 연주한 ‘연북정’을 학교에 전달했다”며
“조천초 40회 졸업생으로서 고향을 떠나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니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고마움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북정에 대한 노래를만든 이유에 대해 “연북정은 조선
시대 귀양 온 선비들이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임금의 명을 기다리며 한을 달래던곳”이라며 “긴 세월
연북정에 묻어있는 많은 이들의 그리움과 기다림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KBS제주 편성국장을역임했다.
1984년 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소년체전 캠페인 음악인
‘아름다운 제주’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제주일보 1월6일 신문
김형미 기자
'제주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들불 축제~새별오름(월남참전자회제주시지회) (2) | 2023.03.10 |
---|---|
3.1절 노래~정인보 작사·박태현 작곡 (2) | 2023.03.01 |
책력읽기 수강 안내~제주시 소학당 (9) | 2022.12.30 |
생활역학으로 인생 상담을~제주도 소학당(小學堂) (0) | 2022.12.14 |
우리는~조천의 트리오 (4) | 202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