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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

조천초 100주년 기념곡 ‘연북정’ 헌정~김세균 위원장

by 동파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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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파 사진제공

 

연북정(戀北亭)
김세균

무정한 찔레꽃도 피고 또 피는데
다정한 우리님은 다시 또 안오네

가슴저린 그 사연들이 한이되어 안오시나
한숨지샌 그 시절들이 목이메어 못오시나

보고파라 보고파라 하나뿐인 당신

님 기다리던 연북정은 그대로인데
눈물 감추고 웃음 내밀던 그 때가 또 올까

두고 떠난 헤어짐이 마음아파 안오시나
너무 먼길 세월흘러 잊혀져서 못오시나

그리워라 그리워라 둘도없는 사랑

바람되어 구름타고 고향하늘 떠돌겠지
파도되어 물결따라 고향바다 헤매겠지

언젠가는 만나겠지~

고향 사랑, 따뜻한 선율로 전하다
김세균 위원장, 조천초 100주년 기념곡 ‘연북정’ 헌정
그리움과 기다림의 마음 담아

님 기다리던 연북정은 그대로인데,눈물 감추고 웃음 내밀던 그때가
 또올까.’ 김세균 조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이 
최근 조천초100주년 기념곡으로 ‘연북정(戀北亭)’을 학교에 헌정했다. 
조천초는 지난해11월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모교인 조천교 개교100주년을 맞아 시를 쓰고 곡을
 입혀직접 연주한 ‘연북정’을 학교에 전달했다”며
 “조천초 40회 졸업생으로서 고향을 떠나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니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고마움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북정에 대한 노래를만든 이유에 대해 “연북정은 조선 
시대 귀양 온 선비들이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임금의 명을 기다리며 한을 달래던곳”이라며 “긴 세월 
연북정에 묻어있는 많은 이들의 그리움과 기다림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KBS제주 편성국장을역임했다. 
1984년 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소년체전 캠페인 음악인
 ‘아름다운 제주’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제주일보 1월6일 신문
김형미 기자

김세균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