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연자 영가님 왕생극락 발원하옵니다.

故 김연자 영가님 왕생극락 발원하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임인년4월2일 소식을 듣고는 멍하니 하던 일손을 놓고
창밖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불가에서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하지만 이렇게
이별은 허무하기만 했습니다.
5년전  제주도 입도를 했을 때 제일 환영하여주셨습니다.
"제부가 제주도로 와서 반가워 전복을 사왔다"하면서 환영을
하여주셨습니다.
때가되면 저희 고모님께 매년 귤을 선물하여주셨습니다.
매년 겨울철에는 묘심행보살이 언니것이라고 김치 한통을 
따로 보관하다가 배달을했습니다.
이제는 김치 배달도 못하게되었습니다.
어느해 부처님 오신날 전에 관음정사(觀音精舍)에 함께가서 
부처님앞에 가족등을 올리면서 관음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노스님과 저녁 공양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금년 부처님 오신날에는 동파는 영가등을 밝혀드리겠습니다.

집에서
관음정사를 바라보면서
왕생극락 발원을 두손 모아 합장 올리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임인년4월6일 동심헌(東心軒)에거
        동파(東坡) 합장

 

한라산 관음정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