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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고 목청껏 외쳤고
어떤 시인은
껍데기에 경의를 표한다 진심다해 썼다.
우리는
살아가는데 무얼보며 살아가는가
인간은 모두가 껍데기로 살아간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도~
진정 내면을 바라보지 않고
그저 껍데기로 사람을 보고 느끼고 평가하고...
그래서 난 껍데기를 먹으며
껍데기에게 경의를 표하며
껍데기에게서 깨달음의
미학을 배운다.
우리는
모두가 다 이세상을 떠날땐 껍데기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래서
우린 껍데기 인생이다.
지은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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