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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이 국종 교수 이야기

by 동파 201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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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
 
그의 아버지는
6. 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 유공자였다
아버지는
그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었다
‘병신의 아들’이라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마다
술의 힘을 빌려 말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학교 때 축농증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는데
국가 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간호사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몇몇 병원을 돌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 사회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냉랭하고 비정한 곳인지
잘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받아 줄 다른 병원을 찾던 중
그는 자기 삶을 바꿀 의사를 만나게 된다
'이학산'이라는
이름의 외과 의사였는데
그는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그는
진료비도 받지 않고
정성껏 치료하곤
마음을 담아 이렇게 격려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그 한마디가
어린 이국종의 삶을 결정했다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돕자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살자
그를 대표하는 삶의 원칙도 그 때 탄생했다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며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라는
말을 한 의사가 없었다면
그는 우리가 아는 이국종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끄럽다고 생각한
의료복지카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준
근사한 한마디가 세상을 아름답게 했다
누군가
자신의 꿈을 말할 때
당신은 뭐라고 답해주는가?
"다 좋은데 그게 돈이 되겠니?"
"너 그거 하려고 대학 나왔니?"
"그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야!"
그런 말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호응하면 어떨까?
"네 꿈 참 근사하다"
"참 멋진 꿈을 가졌구나!"
"그런 꿈을 가진 네가 나는 참 자랑스럽다"
한 사람의 꿈은
그것을 지지하는
다른 한 사람에 의해
더 커지고 강해진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대가 그 한 사람이 되라
“한마디만 달리 말해도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출처 ; 작가 김종원


***동파의 소감***

친구가 보내온 카톡을 읽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국가유공자중에서 참전유공자인 나는 더 슬퍼진다.

국가유공자증을 지갑에 정중히 지니고 다닌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고 강원도 오음리에서

손톱과 발톱을 깎고 흰봉투에 넣고 유품을 만들었다.전사를 했을때 누구에게 유족연금을 줄것인가를 기록해야한다.

나는 부모님보다 친구 이름을 기록했다.

각설하고 작년10월에 살아생전 꼭 가고싶어 1백5십만원 자비로 베트남 전적지를 돌았다. 

베트남 그 전적지 그 부대를 찾았지만 많이 변했다.아니 세월이 변했지만 그 산천 산하는 그대로이며 경제발전이

급성장하였다.그래서 좋았다.그 당시에도 집에는 냉장고 TV가있었다.우리 가정에는 없었다

그러나 그러나 이데올로기 즉 이념의 사상이다.

흔적만 남은 백마부대 입구 기둥에서 사진을 촬영하려고했다.

그러나 신고를하는 마을 주민...

급히 버스로 돌아와 다음 전적지로 출발을했다.

맹호의 격전지였던 638고지...

산으로 오르는 곳에 고무나무를 심었고 올라갈수가없었다.

작금의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고한다.

이념의 대립...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할 것인가?

큰 문제를 가지고있다.

"국가유공자증"노후에 제주도에서 살아가고있다.

제주행비행기료는 국가유공자중 을 보이면 할인를 받는다.

5.18유공자는 50%이고 참전 유공자는 국가발전에 초석이 된 우리는 30% 할인을 받는다.

제주도에는 보훈병원이 없다.종합병원에는 75세부터 해당된다고한다.

"국가유공자증"

이국종교수님처럼 보람있는 마음이 나에게도 긍지를 가지고싶다.

그러나

이 불균형을 균형으로 누가 고쳐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