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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회(경기대학)

이중섭 미술관-파발회원과 관람-

by 동파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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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회 우리 회원들은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찾았다.

이중섭화가의 생애와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던것 같다.

전쟁이 나고 어렵게 살아왔던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풍족하지 못한곳에서

공부를하여 왔고 우리들은 너무나 잘 이해를하는 좋은 친구들이다.

아중섭화가가 살아왔던 한칸방의 생가...


화가 이중섭이 시인 구상에게

 

상常이

보고 싶구려

사흘만 안 봐도 보고 싶으니

우리는 전생에 형제였나 부부였나

 

집을 갖고 싶었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 집 한 채면

나 먹지 않아도 배부를 수 있고

마시지 않아도 취할 수 있을 것 같았지

 

50년 10월 송도원의 집 폭격으로 불타고

부산 범일동의 하꼬방에 살면서

낮이면 부두에서 하역작업

무얼 짊어져도 자식 굶기는 아비였지

 

제주시까지는 배편으로 서귀포까지는 걸어서

게 잡아먹고 조개 캐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넓고 넓은 바닷가의 오막살이 집 한 채

쌀 사 먹을 길은 막막하였다

 

다시 범일동으로 범일동 판잣집으로

자네는 집이 있지 가족이 있지

아 하늘 아래 나는 집이 없구나

장남 세발자전거에 태우고 노는 상이! 홍洪이!

 

具常兄前 李仲燮弟*

 

*이중섭은 구상보다 세 살이 많았지만 시인의 인품을 높이 사는 의미에서

늘 ‘형’으로 불렀다. 구상 시인의 장남 이름이 구홍이었다


 

 

여기 정도 어머님 생존시에 구 상 시인님의

사모가를 여기 소개합니다.

 

사모가

     詩 ;  구  상

살뜰한 마음씨며
알뜰한 일솜씨며
부지런과 참을성을
천성으로 지니시어
한평생 모진 비바람
용케도 이기셨네.

병이든 지아비를
외곬수 섬기시고
위 아래 일가이웃
슬기롭게 보살피며
사남매 혼자 힘으로
떳떳이 기르셨네.

고되고 쓰라렸던
당신의 그 땀방울
알알이 구술되어
여의주를 이루었네.

손모아 비옵나이다.
산보살로 계옵소서.

기미년 시월초이튼날
일흔두해 탄신에

구 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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