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51주년 기념 헌시
지은이/박경삼
낭 독/송옥숙
반세기 전,
전장을 향해 떠나며 흘렸던...
어느 병사의 눈물...
병사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고...
하늘에 머물고...
병사를 떠나보내며 뒤돌아서 통곡하던...
어미의 눈물은 아직 얼굴에 흘러...
많은 세월 마르지 않고...
이 하늘에,
함께 머문다...
만리 바다건너 열하의 전장터로 떠난던 날···
부산 제3부두에 메아리친 병사들의 함성과
뱃고동 소리를 기억하는가...?
어미는 단 하나뿐인 아들을 이국의 전선으로
보내며 뒤돌아서 눈물 여몄던 그날···
산천도 이 모습에 슬퍼 울었지만
청년의 병사들은 조국에 젊음을 던져 떠났다...
오십여년 세월 흘러 병사들이 떠났던
제3부두의 모습은 역사 속에 자리를 감추고
이제 풍요속에 발전하는 도시로 눈부시다...
언제,이곳에 병사들의 슬픈 환송이 잇었으며
언제, 이곳에 병사들이 미지의 전장으로
향하는 초조와 공포가 있었을까?
나라를 위해 열하의 정글 전장에서
젊음 바쳐만든 선진 조국...
그러나 충혼의 혼백은 아직 먼 이국땅 하늘에서 떠돌고있다.
조국은 반세기 세월흘러 풍요를 누리고...
병사는 반세기 세월 흘러 눈물을 훔친다...
우리는 오늘,
젊음을 조국에 던졌던 오십한번째 참전의 역사를 상기하며
이 자리에 모여 5천99명의 전사자와
1만1천232명의 전상자 그리고
수만의 고통받는 고엽제를 포함한
32만5천5백17명의 모든 전우들이
조국을 위해 몸바졌던
애국의 일념을 기념하려한다...
먼 거리에서 동영상이라 고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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