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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어거스틴 대학로점에서
모임을 했다.
나의 사춘기를 보내던 이화동 충신동 혜화동까지
중학시절을 보내던 곳에 모처럼 모임이 있어 11월16일(토)
이곳을 찾았다.다시 젊어지는 옛날로 돌아가면서 지금도 마로니에는...
허밍이 된다.4호선 지하철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오고 토요 저녁길을
왠지 가슴이 설레이면서 이 길을 오랜만에 걸어본다.
우리는 대학 입학동기다.
세월이 많이 흘러갔고 분위가 다른 곳에서
먹는 즐거움을 찾았다.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와인 한잔에 향이 있는
아시안푸드는 새롭고 다시 맛을 더해주고있다.
즐겁다.
그리고
맛이 남다르면서 먹기에 좋았다.
여산,여강,정도,동파
만나서 즐겁게 보낼 수가 있었다.
젊은이들로 만원이다.
다양한 메뉴로 우리들에도
맛을 더해주고있다.
지금도 마로니에는
루~ 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속에 봄 비가 흘러 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루~ 루~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끝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깊어가는 가을 주말 저녁
노래 잘 하는 여산의 이 노래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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