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내가 살아가는 반포에
깊어가는 가을을 스마트폰에
담아보았다.
생활속에서 여유가 없이 앞길만 보고
걸어가는 동파는 모처럼 이러한 시간을 마련해본 것이다.
반포는 교통이 좋고 조용하고 이렇게 아름답다.
낙엽
|
레미 드 구르몽 |
시몬, |
나무 잎새 떨어진 숲으로 가자 |
낙엽은 이끼와 돌과 조롱길을 덮고 있다 |
시몬, |
너는 좋아하느냐, |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를? |
낙엽 빛깔은 정답고 쓸쓸하다 |
낙엽은 덧없이 떨어져서 땅위에 있다 |
시몬, |
너는 좋아하느냐, |
낙엽 밟는 소리를. |
가까이 오라, |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 |
가까이 오라, |
벌써 밤이 되었다. |
바람이 몸에 스민다 |
시몬, |
너는 좋아하느냐, |
낙엽 밟는 소리를 |
'늘 푸르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송갑의 노래 (0) | 2013.12.15 |
---|---|
꽃이 된 세월 /김 안숙 시 (0) | 2013.11.13 |
서울 명동 거리 (0) | 2013.08.06 |
대한민국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0) | 2013.02.26 |
강우회 모임(2013년2월23일) (0) | 201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