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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초하루 아침
차 한잔 올립니다.
<혜천거사 작품>
誰知自饒眞色香 수지자요진색향
一經點染失眞性 일경점염실진성
中有玄微妙難顯 중유현미묘난현
眞精莫敎體神分 진정맏교체신분
누가 알랴 스스로 참빛깔과 차 향을
한번 물들고 나면 참성품을 잃어버리네
그 가운데 현미함 묘하여 말하기 어려우니
참되고 묘한 맛은 물과 차가 잘 어우러져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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