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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by 동파 201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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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Third day of Losar, Feb 13, 2013, in Kathmandu, Nepal
A Tibetan monk self-immolated at the entrance of the Boudhanath Stupa
(Photo credit: Mogru Tempa)

 

티베트 자유를 요구하며 티베트인들이 잇따라 감행한 사상 초유의 분신 사태가 급기야 100명을 넘어섰다.


티베트 뉴스매체 파율은 2월13일 “어제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티베트 스님이 분신 희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이어진 티베트인 분신사태는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은 티베트 새해 명절인 ‘로싸르’를 축하하는 두 번째 날이자 13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독립을 선언한지 꼭 10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파율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일 오전 신원미상의 한 티베트 스님이 카트만투의 보우더나트 불탑앞에서 분신 시도를 했다. 보우더나트 불탑은 망명 티베트인들의 중심이자 기도처로 지난 2011년 11월에도 티베트 스님이 분신했던 장소다.


네팔 경찰이 달려와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원과 생사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승려는 온 몸이 불에 휩싸여 쓰러지기 전까지도 중국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더티벳미러는 관련 사진을 게재하며 “이미 불길이 온몸을 감싸고 있고 만약 분신전 기름을 마신 상태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추측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카트만두의 티베트인들은 불탑 주위에서 티베트 독립 100주년과 분신한 티베트인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열고 추모기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앞선 2월3일에도 중국 스촨성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스님의 분신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분신 희생자는 끼르티 사원의 롭상 남걜 스님으로 지난해 9월 중국 보안 당국에 의해 강금당하는 등 중국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율 보도에 따르면 롭상 남걜 스님은 오후 6시경 현지 경찰서 부근에서 14대 달라이 라마의 장수를 기원하며 분신을 시도했고, 결국 숨졌다. 티베트 현지 분신으로는 롭상 남걜 스님이 100번째 희생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티베트 망명정부 롭상 상가이 총리는 성명을 내고 “티베트인들의 유례없는 분신시도는 중국이 60년간 이어온 철권통치의 실패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달라이 라마가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당국에 티베트를 향한 국제 언론·시민단체 및 외교관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취재 허용, 티베트 망명정부의 방문 허가를 요청했다”며 “티베트 문제의 공론화 및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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