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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불교대학

대명화 보살님의 글

by 동파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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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 MBC 드라마 보는데 내일 직지사 가는데 가지 않겠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새벽부터 나서야 되는게 조금 힘들지만 거절할 사이도 없이 만나고 싶은 마음에 승낙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네째주 법회 보려 가는데라 1월달에는 구정이 끼어서 그 동안 사 두었던 버선을 챙기지 못 했습니다.

다행히 1차 간다 하니 숫자가 비슷 합니다.

명함을 넣어서 예쁘게 포장 해서 선물 하겠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는군요.

저는 사장님이 주신 검정버선 정성껏 꾸며서 신고 다닙니다.

어쩜 새것 보다 더 애착이 가는것은 정이 들어서인가요.

성격 인가요. 

밤이 깊어 갑니다.

일 마무리를 어서 지어야 되겠습니다.

김천 직지사  잘 다녀 오겠습니다.

 

 

 

 

김천 직지사를 다녀 온 뒤 메일입니다.

사장님 참 잘 다녀 왔습니다.

김천을 경부고속도로로 지날 때 마다 직지사를 마음으로 느끼면서

많은 나날을 다녔는데 어제는 원을 이루웠습니다.

아마! 제 생을 도리켜 보면 질주 하는 고속도로 차 안에서 시간들을

무수히 보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어제 직지사에서 사성암을 오를때와 같은 길을 오르니

중암이 김천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가슴 가득 맑은 공기로 채어옴을 실감 하면서

함께 한 불자분들과의 도량은 한결 아름다움으로 안아 주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벌써 다녀 오셨죠?

 

한대 차가 가는줄 알고 여유 있게 새벽 일찍 갔는데 두대의 차가 있었습니다.

순간 밤 늦도록 포장해 간 버선이 부족 하겠구나 생각에 아쉬웠지만

다행히 앞차에는 노보살님들만 타셨다 해서 드렸습니다,

한결 같이 감사해 하셨습니다.

물건도 인연이 있는 듯 합니다.

명함을 보시고 사장님을 기쁘게 해 드렸으면 보람 있겠습니다.

 

오늘은 불교대 가는 날 입니다.

기온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