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7월9일(토) 오후2시
신랑 전규선군과
신부 김희경 양이
장석교회에서 예식을 올렸습니다.
장석교회
미국 시민권자 전규선군과 아동문학가 김희경 양과의 결혼
세계 최대 규모 아동도서전인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2011)의 대상 수상작 <마음의 집>!
'A House of the Mind : Maum' won the grand prize in Bologna Children's Book Fair 2011, which is one of the biggest children's book fair held in Italy. <김희경작가는> 한국 그림책 `마음의 집`(창비)이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 출판 분야 도서전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아동문학가 김희경 작가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라가치상, 올 해 그 영광의 주인공이 바로 한국인 김희경 작가이다. <마음의 집>은 마음을 집에 비유해 '마음이 어디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라는 식의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그림책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어린이문학의 자랑이자 명예라는 극찬을 받았다.
맹아학교 교사와 미술관 전시기획자로 일하면서 시각장애아와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점자그림책을 개발해 온 김희경 작가! 아이에게는 위로를, 마음 깊은 곳 소리를 잊고 살던 어른에게는 정화의 과정을 선물하고자 마음을 소재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데...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한국 문학의 위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김희경 작가
Kim Hee-kyung, a writer of juvenile stories
Writer Kim Hee-kyung won the Ragazzi Award, which is called a Nobel prize for Literature in the area of juvenile stories. 'A House of the Mind : Maum' is a philosophical picture book that throws a question like 'Where is the mind?', 'What is the mind?', comparing the mind to a house. It was praised by the judges that it is an honor of children's literature to have the book.
As working as a teacher in a school for blind and mute as well as a curator in the art gallery, she has been developing the braille picture book for the blind children. She started writing to give comfort to children and give the process of purification to adults.
Let's meet her and hear her heartwarming stories on today's 'Heart to Heart'.
라가치상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최 측이 주는 상으로 `아동 출판계 노벨문학상`으로 불린다. 픽션, 논픽션, 뉴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등 네 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로 대상(winner) 1권과 우수상(mention) 2~3권을 선정한다. 책 내용뿐만 아니라 장정 수준, 디자인, 편집까지 심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작가와 출판사 모두에게 영광이 돌아간다. 지금까지 한국 책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다섯 차례 우수상을 탔지만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작가 김희경 씨(34)가 써놓은 글에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씨가 그린 `마음의 집`은 마음을 집에 비유해 `마음이 어디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그림책이다.
작가들은 먼저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이란 과연 무엇인지 가만히 들여다보라고 독자들을 조용히 이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집을 짓듯이 현실 공간에 펼쳐 놓는다. 사람 사는 집처럼 마음의 집에도 문과 창문, 방, 부엌, 화장실, 계단이 있다. 어떤 날에는 10계단이었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100계단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또 마음의 집 창밖으로 하루 종일 비만 내리는 날도 있다. 다양한 질감의 종이와 천을 이용한 흐미엘레프스카 특유의 콜라주와 깊이 있는 그림이 살아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 책은 한 편의 우아한 시"라며 "탁월한 완성도와 철학적 대화를 갖춘 이런 책이야말로 어린이 문학의 자랑이자 명예"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책은 그림에 묘사된 내부처럼 강렬하고 심오하며 또한 그만큼 오래 생각하며 몰입할 시간을 갖게 한다"며 " `꿈 꿀 권리`가 부단한 노력과 빼어난 명쾌함, 철저한 탐구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희경 작가는 이대 철학과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프리랜스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관 프로젝트인 `모모뮤지엄`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자 그림책을 개발해왔다. 2009년 첫 작품인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을 우리나라 어린들만 읽을 줄 알았는데, 외국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거짓말 같은 이야기`(강경수 글ㆍ그림, 시공주니어)도 이번 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라가치상에는 세계 45개국 200여 출판사가 1000여 종을 출품해 우열을 겨뤘다.
신랑 전규선군은 아버지 전석훈과의 중학교 동창생입니다.
신랑과 누님 (모두 미국에 거주)
신랑 모친
고린도전서13장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치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but have not love,
I am a noisy gong
or a clanging cymbal.
And if I have prophetic powers,
and understanding all mysteries and all knowledge,
and if I have all faith,
so as to remove mountains,
but have not love,
I am nothing.
If I give away all I have,
and if I deliver my body to be burned,
but have not love,
I gain nothing.
Love is patient and kind;
love is not jealous
or boastful;
it is not arrogant or rude.
Love does not insist on its own way;
it is not irritable or resentful;
it does not rejoice at wrong,
but rejoices in the right.
Love bears all things,
hopes all things,
endures all things.
Love never ends;
as for prophecies, they will pass away;
as for tongues, they will cease;
as for knowledge, it will pass away.
For our knowledge is imperfect
and our prophecy is imperfect;
but when the perfect comes,
the imperfect will pass away.
When I was a child,
I spoke like a child,
I thought like a child,
I reasoned like a child;
when I became a man,
I gave up childish ways.
For now we see in a mirror dimly,
but then face to face.
Now I know in part;
then I shall understand fully,
even as I have been fully understood.
So faith, hope, love
abide,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1 Corinthian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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