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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부부님
밀려가고
밀려오는
세월의 포말속에서
하 그많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쉰하구 아홉
덕유산 향적봉 1613m
2011년1월9일 일요일
눈 덮힌 솔낭구아래에서
그 모습
그 배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쉰하구 아홉이라는
성상이라는 세월 정상에서
이렇게 만났습니다.
이렇게
살아오는 동안
남들이 잠잘 때
남대문 저잣길에서
한픈의 이익을 내기 위해 소리치던
손님들과 싸움까지 하던
새벽시장길은 외로웠습니다.
기쁨의 순간보다
더 많았던 슬픈 이야기들은
이제 추억이 되고
그 추억 속에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하라님 부부
이제 남은 여생은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한편 열심히 장사를 하면서
천년의 세월에도
변함이 없이 저기 덕유산의 주목처럼
멋있게 우뚝 서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
사하라님의 멋진 부부사진을 보면서
남대문시장 새벽시장에서 몇줄의 글을
남겨봅니다.
세월이 가면 - 임태경
지금 그 사람 이른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난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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