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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게

고월당(古月堂)에 난초 꽃이피고

by 동파 201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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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고월당(古月堂)에 난초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람 이병기 시인의 난초를 인용합니다.

 

 난초(蘭草)

 

                               가람 이병기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줏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다마디 달렸다.

 

본래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淨)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미진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이 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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