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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월당(古月堂)에 난초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람 이병기 시인의 난초를 인용합니다.
난초(蘭草)
가람 이병기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줏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다마디 달렸다.
본래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淨)한 모래 틈에 뿌리를 서려두고
미진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이 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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