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수요일 밤8시에
양재동 구룡사 거사림회에서는 처음으로 야간 법회를 열었습니다.
각성 주지스님의 즉문즉설의 법문과 우리 거사림회의 결속다짐의 날이였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에서 법정스님
그때그때 바로 그 자리에서 해야 할 도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의 본질인 놀이를 회복하는 것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안다..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인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자연과 대지,태양과 강,나무와 풀을 돌아보고 내안의 자연을 되찾는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개체인 나를 뛰어넘어 전체와 만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나를 얽어매고 있는 구속과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
아름다운 마무리는 차 한잔을 앞에 두고 그 향기와 맛과 빛깔을 조용히 음미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스스로 가난과 간소함을 선택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또한 단순해지는 것.하나만으로 만족할 줄 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춘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무명 - 인드라
안녕 하고 돌아서면 뭔가 한 마디 안 한 것 같고
밤늦은 대문을 닫아 걸 때면 대문 밖에 있는 얼굴
*전생의 길모퉁이 어디선가 한 번은 꼭 한 번은 만났을 사람
허락될 수 없었던 사랑에 다음 세상을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이 생각나지 않아 이따금씩 뭔가 잊은 듯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그댄 줄 몰라 오늘도 안녕
그댄 줄 몰라 오늘도 안녕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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