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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거사림회

구룡사 거사림회 "우리가 가는 길"

by 동파 201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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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가는 길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는 길목에서 일요일이면 구룡사에서 높은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배우고 참회하는 삶을 영유하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우리는 3보에 귀의하고 자비를 실천해 보고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떨어져 뒹구는 휴지를 줍고 내 마음에서 휴지를 줍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그래서 슬프면 슬픈 표정으로 기쁘면 기쁜 표정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한 삶의 노랠하면서 걸어가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우리가 가는길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법문을 배우고 그 덕목을 실천하면서 걸어갑시다. 어느 거사님의 좋은 아이디어에도 찬사를 보내면서 또 이해를 하면서 우리들은 갑시다. 수행을 하다는 것은 인원 수에 구애 받지 않고 내 혼자라도 이 길을 가기위한 길이면 걸어갑시다. 함께 1박2일을 산사에서 발우공양을 하는 도반이 된다는것은 억겁의 세월에서 인연을 맺는 길입니다. 우리 열명이면 열다섯명이면 어떠합니까? 배우기위하여 떠난 다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렇게 걸어갑시다. 도심을 떠나 가평 조용한 산사에서 백련사 승원스님의 잔잔한 법문을 듣기 위하여 떠납시다.
아름다운 길 - 도종환(낭송 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