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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게

내가 살아가는 곳 반포

by 동파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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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정우철

 묘심행과동파

 반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신세계백화점 10층 식당에서 내려다 본 반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우리 동네 
반포 신세계백화점 10층에서
간단하게 냉면을 먹고
window shopping을 하고
아들의 손을 잡고
아네의 손을 잡고
파리로 공부하러간 딸아이를
생각하면서
여기 
강남터미날 길을 걷습니다.
12월12일 12시
결혼한지 서른셋 해를 맞이하면서
조용히 걸어온 길을 반추해봅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아네의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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