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9월의 주변 詩 / 정 동파 떠날 사람은 떠나갔다. 슬픈 하루를 느끼게하는 나 기억을 잃은 새벽강변의 안개속 태양이 솟기에 한 걸음 내 딛는다. 가을의 슬픔마져 찔긴 노끈에 어깨친구하고 무성한 잡초의 예리한 칼날 끝에 계절은 아품을 잉태한다. 나 또 한 걸음을 내 딛는다. 초가 지붕위에 하이얀 박꽃이 지고 큼지막하게 익어 무거운듯 짖눌린 9월이 열리는 창문--------- 휩쓸어간 태풍의 한 줄기와 동트려고하는 새벽을 짖는 한마리의 개------ 밀려가고 밀려오는 성난 파도의 나날 다시 K교수의 열변을 토하는 것 같은 강의는 시작되는가------ ***대학시절에 쓴 글을 다시 생각하면서 블로그에 기재합니다*** ♬배경음악: Le Temps Des Fleurs - Dalida ♬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세기 어느 수녀의 기도 (0) | 2007.10.18 |
---|---|
만해 한용운 스님의 인연설 (0) | 2007.10.17 |
당신을 만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0) | 2007.08.30 |
백명의 친구 보다 한 사람의 적이 없어야 합니다. (0) | 2007.03.22 |
봄이 오면 나는 (0) | 200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