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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의 고요
어느 겨울날의 고요 김길웅, 칼럼니스트 살고 있는 이 동네가 썩 마음에 든다. 읍내로 교통도 좋거니와 무엇보다 이웃이 수더분하고 순박해서 좋다. 더욱이 자기 일에 성실해 실답고 미덥다. 다들 감귤농장으로 바빠 일 년을 두고 한두 마디 말을 주고받는 정도이니, 이게 다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려니 한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라선지 몸에 밴 부지런에 심성들이 곱다. 엊그제 강풍이 휩쓸고 지나더니 바람도 나뭇가지 끝을 하늘거리게 스쳐 미풍인 데다, 아침부터 일찌감치 와선 저 혼자 재잘거리는 멧새 울음이 한층 고즈넉한 정원의 적막을 돋운다, 그 행간으로 내리는 시골 와옥(蝸屋)의 이 고요. 고요가 깊어 숨을 죽인다. 어지간하면 실없는 얘기라도 엮으련만 다들 집을 비운 건가.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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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선원(無住禪苑)에서 법천(法泉)스님과 사시기도(정월 초하루날)
2025년 1월29일(정월초하루날)무주선원(無住禪苑)을 방문을하여 법천(法泉)스님과 사시기도에 동참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초하루날을 맞이했습니다.눈이 온 곳에 멋진 돌과 설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촬영하여봅니다. 무주선원(無住禪苑)에 하귤이 익어가고있습니다.2025년 1월29일(정월초하루날)무주선원(無住禪苑)을 방문을하여 법천(法泉)스님과 사시기도를하고 점심공양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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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면주사(鏡面朱砂)로 쓴 부적(符籍)을 이야기하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문방사우(文房四友)를 꼭 준비를하고 떠난다.달라이 라마 존자님 친견을 위하여 일본에 3박4일 머무는동안 호텔에서반야심경을 많이 휘호했다.중국 사찰 순례하면서도 저녁에는 사경을하고 다음날에는 인연이 있는 분들께 증정을했다. 특히 미국에서 3년 동안 살면서제일 많이 사경을하고 여러분들께 증정을했던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아마도 천장은 족히 넘었다.또 베트남 전쟁에 가담했을때할머님이 주신 부적은 꼭 지니고 다녔고건강하게 살아서 돌아왔다.그래서 나는 한국적 민속신앙을 좋아했고제주도에서 살아가면서는 귀향풀이가 있는 곳에는 동참을하여열심히 관찰을하고 사설하는 것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정월에는 입춘서를 쓴다.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린다.그래서 오늘은 정리를하여 부적까지 직접 쓴것을 티스토리에 ..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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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변하고 있다.
'설'이 변하고 있다. 김길웅, 칼럼니스트 세상을 바꿔놓는 것이 시류, 시대의 물결이다. 이 물결이 물폭탄이라도 맞은 듯 순식간에 급류로 흐른다. 의식주와 풍속의 변화가 놀랍다. 가파르고 변화무쌍하다. 소중히 여기던 가치가 별안간 몰가치로 영락하는 경우도 있다. 불의 심판으로 빚어낸 고려청자의 비색이 천년 세월에도 불변임에 감탄한다. 닷새 후면 설이다. 살아가는 시름을 놓고 현실의 고통도 잠시 저버리고 아들딸이 부모에게 절하고 형제끼리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끌어 안는 날이다. 추석보다 앞세우는 것은 한 살을 더 먹는 기쁨에 가슴 설레서일까. 더욱이 하던 일상의 일을 잠시 접고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달려가 어머니 품에 와락 안기는 감격을 무엇에다 견줄까. 한데 요즘 2030 세대들의 취..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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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소길국수집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 72 1층 구(지번) 주소 연동 301-7 (지번) 전화:064-747-5893 이용영업종료 08:00~16:00 접기 메뉴 고기국수:10,000원 비빔국수:10,000원 수육한접시:16,000원 아동급식카드 소지자,국가유공자 휴가 나온 군인분께는 식사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카운터에 이야기해 주세요. 소길국수 "식사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나는 국수를 좋아한다,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국수집은 다 다녀보았다. 그러나 오늘 여기를 방문하여 비빕국수를 맛있게 먹으면서국가유공자도 식사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를 읽어 가는 순간 가슴에 울림이 왔다 소길국수 주인장의 이야기인지 알고싶다. 물론 국수 한그릇을 먹고 살아갈 여유는 있지만 이렇게 대..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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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제주전우회 정기총회(2025년1월21일)
맹호제주전우회 정기총회일시:2025년1월21일 오후6시장소:제주 늘봄식당 제주맹호전우회에서는 2024년도 결산보고서와 2025년도 사업계획을 예산 심의하고오랜만에 만남으로 을사년에는 우리 전우회의 발전과 건강을 위하면서 봉사를 하는 다짐으로건배를했습니다.제주시 늘봄식당 정기총회의 모습강영희 사무국장님의 개회와 보고진우창 감사님의 감사보고 고문칠 회장님의 인사와 계획 동영상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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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종합운동장에 국가유공자 주차장 3대 설치
제주시월남참전자회 고문칠회장님과 김완근 제주시 시장님과의 면담에서제주종합운동장에 국가유공자 주차장 설치하도록 허가를 받고 이렇게 설치를했습니다.우리 월남참전자 전우님들은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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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 혜거(蕙炬) 지혜의 횃불을 비추다 - 혜거대종사의 일생과 수행을 기리며(BTN방송)
비구, 혜거(蕙炬) 지혜의 횃불을 비추다 - 혜거대종사의 일생과 수행을 기리며... BTN방송에서 특집을 인용합니다.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동영상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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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恭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정우스님 법문
공경(恭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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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무게
가방의 무게 김길웅, 칼럼니스트 시대를 공유하는 일이지만 내게도 가방의 유래는 유별하다. 가방이 흔치 않던 시대, 내 아잇적 책가방은 학생이라는 의미였다. 한데 초등학생 때, 내겐 책가방이 없었다. 보자기를 허리에 묶고 다녔다. 책보라 했지 책가방이라고 하지 않았다. 교과서도 얄팍하고 공책도 몇 장짜리였으니 가능했지, 지금 같았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묶은 보자기를 돌려 어깨에 메는 개구쟁이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너도나도 허리에 불룩하게 책보를 업고 있는 아이들 등하굣길은 진풍경이었을 테다. 중학생이 되면서는 교복에 책가방이 생겼다. 가슴 뛰고 신이 났다. 양쪽 2개의 방에 책을 겹겹이 세우고 손잡이 둘을 한데 맞대어 들고 나서면 어깨도 으쓱해 세상을 다 넣고 다니는 기분..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