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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故 金德煥 전우여 !

by 동파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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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金德煥 전우여 !

당신이 떠난지 1개월 되었습니다.

우리는 1970년6월 화천 오음리에서 교육을 받고

베트남 퀴논 맹호부대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전쟁에 가담을했습니다

그 뒤 귀국하여 젊음을 담보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노고산에서 예비군을 받을 때 전쟁에 가담했던

이야기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살아왔었지만

그 고엽제 휴유증으로 장애등급도 받지못하고

간 것이원망스럽습니다.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등급도 못받고 이승을

떠나야만했습니다.

작금에 보훈병원 의료행정에 원망하여봅니다.

국가유공자를 홀대하고

선진국 국가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마음이 아프고 

전쟁으로 인한 질곡에 쌓인 울분을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합니까?

오늘은

나두 영웅의 제복을 입고

영정사진을 촬영하러갑니다.

기갑연대 2대대 2중대에서 함께 근무를했던

엄옥섭병장이 전사를했을때

마음이 아파서

45년동안을 여기 동작동을 찾았던 김병장!

이제는 엄병장 아니 엄하사를 만나서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열심히 전쟁을 했노라고

담소하면서 슬픈 전쟁의 이야기를 하구려...

 

 

당신 손녀가 쓴 이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空手來空手去是人生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삶은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뜬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죽고 살고 가고 오는 것도 역시 이와 같다

 

부처님 오신날 

김병장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를했습니다.

2018년11월5일부터7일까지

결혼41주년이라고 온 제주도여행이

우리는 이것이 마지막 해후였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직장에 다닐때  관악산 연주대까지 오르고
회사를 출근을했던 젊은날 우리는 새벽잠이 없어서
오르던 관악산...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김병장이 떠난 날 부터
지금까지 

그립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지내다가 글을 씀니다.
 절에가서 열심히 기도를하기도했고
가족을 위하고 열심히 기도를 하여주구려...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러한 고통을 주니 허무하기만합니다.
제주에 나의 집에왔던 그 때가
마지막 이별이 되었습니다.

태평양에 있을때

고참인 손병장 김병장 김재식병장 정병장인 나와 또

현병장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합니다.

유필화 감귤농장에서 귤을 따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