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인수(文仁受) 영가(靈駕)49재 초재를 거문오름 아래
서연암(西蓮庵)에서 가족이 함께하여 조용히 입재를 했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셨던
100세 故 文仁受 국가유공자님의 49재가 가족이 모여
조촐한 입재를 봉행했습니다.
서귀포에서 살아가고있는 오목수는 어린시절
배를 만드는일을 배우려고 한림을 오고가고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목수의 길을 가다가 다른 일을 하고있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금강경 제 32 장에 나오는 글
一 切 有 爲 法
如 夢 幻 泡 影
如 露 亦 如 電
應 作 如 是 觀
"일체 모든 법은 꿈같고,환상같고,물거품같고,그림자같으며
이슬같고,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하라."
꿈같고,이슬같은 인생입니다.
불가에서는 生住離滅하고 會者定離라.
잠시 머물다가 가는 인생, 허무하기 그지없습니다
空手來空手去是人生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삶은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뜬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죽고 살고 가고 오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하 많은 세월을 살아오셨던
故 文仁受 靈駕님!
이제는 이승에서 자식 생각 걱정을 많이 하셨던 일
접어두시고 편한 곳에서 하시고 싶은일 하시면서
지내십시요.
저도 이러한 인연으로
열심히 한손에는 성실과 또 한손에는 성의를 다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시간이 하락되면 동참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정 동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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