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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게

벗이 그리워 지는 나이!

by 동파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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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벗이 그리워 지는 나이!

 

가끔 언제부터인가
먼 산을 바라보는 버릇이
나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그러다 가만히 떠오르는 모습
안개처럼 희미해져 가는 추억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삶이 편해서일까
예전엔 이런 시간도 사치처럼
느낄때가 있었건만~

이제는 세월속에 느슨해진 마음
여유로운 마음에서 일까?

세월속에 무디여 지고
모든게 나이가 들어가니
몸과 마음이 따로인듯

빨리빨리에서 느긋함도 이젠
천천히 사는 방법도 그렇게 점점
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지혜와 인내
모두 수궁해야 할 나이인듯 합니다.

어느새 내 나이를 망각하고
착각속에 살고 싶기도 합니다

고요한 숲속에서 명상하듯
나를 돌아 보는 계기가 필요 하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이야기와
친구와 나눌수 있는 이야기가 다르듯

가끔은 마음을 나눌수 있는 그리운 벗이
그리워 지는 나이가 된듯 합니다

나이를 먹어 간다는
그 자체가 와서 이렇게 서글픈지~~

하나 둘 떠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외롭고 쓸쓸해 지고
홀로 고독이란 놈하고 의지하며
천천히 친해져 가지만 늘어 나는 나이에
자꾸 허무만 가담가담 자리 잡습니다.

이제는 나이를 잊고 살아야 겠습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조금은 여유있게 살아야 겠습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네 삶...

 

반창회가 있는 날이면
우리는 만나서
담소하면서 살았던 지난날

종로 거리를 걷기도했고
강남역에서 떠들면서 당구를 치던
추억이 오늘은 그립다.
친구들아!
건강하자!

***좋은글을 인용했습니다.***

종로5가와 4가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