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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뚜레쥬르 제주이도초교점 제과점 방문

by 동파 201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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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스무살

제과업의 20년은

성실과 성의를 다하는 결과로 이렇게 성장했다고봅니다.

제주 이도주공아파트2단지와3단지에 이도초등학교 근교에

뚜레쥬르 제과점을 찾았다.

내가 늘 하고 싶었던 제과업이였지만

오늘 방문한 제과점을 찾았다.

 

뚜레쥬르 제주이도초교점

 

소재지:제주도 제주시 구남로4길2-2

전화번호064-758-0049

점주 김은정 양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빵을 굽는일과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서

너무나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제과점이다.

그러나 시간을 할애하여줘서 고맙다.

-법정스님이 들려주는 "참좋은 이야기"중에서-

제과점에 대한 이러한 글을 소개하여봅니다.

***    ***

얼마전 이런 책을 읽었다.
종업원 여남은 명 있는 작은 제과점이 있었다.
그 제과점에 열아홉살 된 여자 종업원이 있었다.
어느 날 어떤 손님이 이 아가씨에게 시집 하나를 주고 갔는데,
그 시집에 이런 구절이 실려 있었다.
조그만 가게임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 조그만 가게에 당신의 인정의 아름다움을 가득 채우라.’
그 가게는 형식보다도 기본적인 생각을 중요시하는 가게였다.
그래서 이 가게에서는 이 싯구절에 영향을 받아 다들 친절한 마음씨로 손님을 대했다.
 하루는 이 아가씨가 맨늦게 가게 정리를 하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오는데,
지붕 위에 눈을 잔뜩 뒤집어쓴 웬 승용차 한대가 멈칫멈칫 무슨 가게를 찾는 것 같았다.
저만치 가다가 뒤돌아보니까 그 차는 자신의 제과점 앞에 멈춰서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가씨는 달려갔다.
달려가서 노크를 하니까 차창이 열리면서 어떤 남자가 이런 얘기를 했다.
‘내가 몇백 리 밖에서 오는 길인데, 내 어머니가 지금 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담당 의사를 만났더니 하루 이틀밖에 못 살 테니 만날 사람 만나게 하고,
자시고 싶은 음식 자시게 해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아들이 어머니한테 ‘어머니, 자시고 싶은 음식이 뭡니까?’하자,
어머니는 ‘예전에 어느어느 도시에 가니까 아주 맛있는 제과점이 있더라.
그 집 과자가 생각나는구나.’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들은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제가 당장 갔다오겠습니다.’하고 아침에 출발했다.
그런데 눈이 많이 와서 고속도로에 차가 잔뜩 밀리는 바람에 밤 10시나 되어 도착하게 되었다.
가게가 정확히 어딘지도 모를뿐더러 짐작되는 제과점은 이미 문이 닫혀 있었다.
실망하던 차에 아가씨를 만나게 된 것이다.
설명을 듣고 제과점 아가씨가 말했다. 내가 이 가게 종업원이니까 잠깐만 기다리시라고..
아가씨는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난로까지 켠 다음 그 손님을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는 어떤 과자인지도 모르지만 병석에 누워계신 분이니까 소화가 잘 되고,
부드러운 걸로 자기가 골라드렸다.
과자를 싸드리면서 아가씨는 눈길에 조심해서 가시라고 인사를 했다.
손님이 값이 얼마냐고 묻자 아가씨는 돈을 안받겠다고 말했다.
왜 돈을 안 받느냐고 놀라서 쳐다보자 제과점 아가씨가 이런 얘기를 했다.
"이 세상 마지막에 저희 가게 과자를 잡숫고 싶다는 손님께 모처럼 저희가 드리는 성의입니다.
그 대신 혹시 과자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니 명함을 두고 가십시오."
손님은 감격한 채 떠났고, 그 아가씨는 자기 지갑에서 따로 과자값을 꺼내 자기가 대신
그날 매상에 추가시켰다.

그날 밤 그녀는 꿈을 꾸었는데, 노인이 과자를 먹다가 목이 메어서 고생하는 불길한 내용이었다.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마음이 집히는 데가 있어 명함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그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귀로에 길이 막혀 예정보다 늦게 도착을 했는데, 아들이 도착하기 30분 전에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맑은 정신으로 숨을 거두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그 가게 참 좋은 가게로구나..."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전해 듣고 아가씨는 물었다. 장례식이 언제냐고.
그래서 내일이라고 하니까 이 아가씨는 자세한 얘기도 하지 않고 가게 주인한테서 휴가를 얻었다.
그리고는 따로 공장에 가서 장례식에 가지고 갈 과자를 주문했다. 자기가 과자값을 내고.
그 길로 장례식에 참석을 했다. 과자를 갖고 장례식에 간 것이었다.
어제 과자를 사갔던 그 손님이 깜짝 놀랐다. 그 고마웠던 아가씨가 장례식에까지 찾아온 것이다.
영단에 향을 사르고 이 아가씨는 마음 속으로 말했다.
"처음 뵙는 손님, 이 세상 마지막으로 우리 가게의 과자를 먹고 싶다고 말씀하신 분,
미처 시간을 대지 못해 서운하셨겠어요.
좋아하시는 과자를 떠나시는 길에 갖고 가시라고 인사차 왔습니다."
이렇게 축원을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비록 조그만 가게이지만 그 제과점 아가씨의 모습에서 앞치마를 두른
천사와 보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상인의 길이 곧 인간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인이라고 단지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기에
그 거래에 인정이 오고가야 합니다.

인정이 오고가지 않는다면 사람이 나서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동판매기에 맡기면 그만입니다.

상인이 물건을 팔면서 친절과 인정을 함께 팔면 그 상인 역시 일하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손님 역시 즐겁고 기쁘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거래는 물건과 더불어 친절과 인정, 또 사랑이 오고가야 합니다.
그래야 상인도, 손님도 만족하게 되고, 그럴 때야말로 우리가 모두 참된 인간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위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당신이 오늘 해야 할 일은, 단 한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고맙다라고 진심으로 인사를 하는 그런
친구를 만드는 일이다."

-법정스님이 들려주는 "참좋은 이야기"중에서-

 

이 글을 
오늘 동파와 묘심행은 점주님에게 이글을 남깁니다.

사업번창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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