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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입도하여 첫봄을 맞이했다.
제주도로 이사를 올 때에는 많은 꿈과 계획이있었다.
그 중 하나는 고사리를 꺽어서 친구들에게 선물도하고
제사때에는 제사상에 올리기도하고
미국에 살고 계신 누님께도보내고...
고사리에 대한 숙제가 많았다.
새벽 4시30분에 기상을하고 서귀포 남원으로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하여 떠났다.
그러나
쉬운일은 아니였다.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막상 이 덤불수풀 저 엉클어진 수풀을 헤치고
찾아다니는 일은 쉽지가않았다.
이곳은 한라산 서쪽 한림 이름 모를 산간으로 올라왔다.
이곳에서는 상품의 고사리를 꺽을 수가있었다.
사진을 찍어서 표시를했지만 지금은 찾아 갈 수가 없는곳이되었다.
제주에서 맞이한 첫봄날
고사리를 꺽는다고 이틀 동안을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고사리를 꺽었습니다.
육군제1훈련소에서
아버지는 훈련을 받았다고하셨습니다.
제주에서 훈련을 받는동안
고사리가 많았다는 이야기
총 3번을 쏘고 훈련을 마치셨다고하셨습니다.
1950년 12월 강원도 인제까지 진격을 했지만
1951년 1월 1.4후퇴를하게 되어
홍천 양평까지 걸어서 후퇴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버님의 군대 이야기입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제주도 구경을 시켜드리지못했습니다.
이렇게
고사리를 꺽어가면서
허리 한번을 굽히면서
또한번의 고사리를 꺽으면서
아버지를 생각하고있습니다.
존경하는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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