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계의 길
선인들이 함께 걸었던 제주불교성지의 길을 관음정사에서
제주도 월정사(月井寺)를 방문하여 뜰을 거닐면서 금년 한해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있다.
무상(無相)고(苦)무아(無我)라는 이치를 연상한다.
오대산(五臺山)월정사(月精寺)가 있고 제주도에는 월정사(月井寺)가 있다.
주소
제주 제주시 아연로 216-5
(지번) 제주시 오라2동 656-2
전화064-742-7755
강암(剛菴)송성용(宋成鏞)선생의 일주문 글씨이다.
넓고 넓은 월정사는 평온하고 조용하여 걸어가면서 사유하기가 넘 좋았다.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에 모셔진 3존불
극락보전
중생을 어루만지는 약사여래상이 우뚝 솟아있다.
조선 조 명종(1556년)제주에 유배되어 당시 변협(邊協)목사에 의해 장살(杖殺)된
보우대사의 적거지(謫居地)가 도노미(井實)였다고한다.
허응당(虛應堂)보우(普雨)스님이 조천에서 돌아가신 것을 알고있었으나
이곳 정실(井實)에 적거지였다고 하니
무상함을 느끼게되어 보우스님의 이 시(詩)가 생각나다.
幻人來入幻人鄕
五十餘年作戱狂
弄盡人間榮辱事
脫僧傀儡上蒼蒼
허깨비가 허깨비 고을에 들어
오십여 년을 미치광이처럼 놀았네
인간의 영욕을 다 겪고
중의 탈을 벗고 푸른 하늘에 오른다.
병을 낫게 하는 약사여래의 진언
‘나모 바가바테 바이사자야 구루 바이듀리아 프라바 라자야 타타가타야 아르하테
삼약삼붇다야 타드야타 옴 바이사지에 바이사지에 바이사지아 삼우드가테 스바하’
지문(智文)스님공덕비와대지 시주자 공덕비
지심으로 발원하옵니다.
이곳 월정사를 찾아 기도하시는 모든분들께
여기 월정사 뜰을 걸어가시면서 발원하시는 모든분들께
약사여래부처님의 가피를 증명하여 주옵소서...
지심으로 발원하옵니다.
2016년12월22일
동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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