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생활을 정리하고
노후에는 제주도에서 여생을 보낼계획을하고 제주입도 3개월째이다.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의무도 없고 시정흐르는 곳으로 걸어갈뿐이다.
그러나 월남 참전자로 대한민국에 이미 목슴을 걸고 베트남전에 전쟁을했고,
열심히 우리의 국방의무를 다했다.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육신은
납골당이면 어떠하고 비석을 세우면 어떠한가!
오직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했고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젊음을 투하했던것이다.
작금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기가 싫다.
왜 이러한 대한민국이 되었단말인가?
한심하다.
국립묘지도 그러하다. 예고를 했으면 예산을 검토하고 내년에는 얼마를 사용하고
후년의 계획은 이렇게 할 것을 계획을 하면 될것을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과 조성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을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더 보안을하면 된다고 본다.
제주도의 국립묘지는 어느곳보다도 아름답다.
나도 한라산 산기슭에 이름 석자로 남고싶다.
그래서
오늘도 천왕사에서 기도를하고 내려오면서
그 때 그 시절의 전우 이름을 찾아보았다.
제주국립묘지,언제쯤이면 조성될까?
제주국립묘지 조성 사업은 6ㆍ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등 도민사회의 숙원이다.
2007년 논의가 시작돼 2009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그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3차례나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었던 거다. 거기에 사업부지에 선사와 조선시대 유적이 발견되면서
문화재 형상 변경에만 3년을 허비했다. 사업 착공 시기가 3번찍이나 연기됐던 이유다.
하지만 ‘고진감래’란 말이 있듯이 지난 5월 문화재 형상변경 심의가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공사를 착공, 2018년 말 개장한다는 사업 일정도 나왔다.
총사업비 512억원이 투입되는 제주국립묘지는 제주시 노형동 제주시충혼묘지 일대 33만㎡에 조성되며,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묘역이 건립된다.
한데 그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내년 1차 사업비(착공비) 141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공사
착공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회 정무위원회도 내년 사업비를 반영해달라는 국가보훈처 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가 제주국립묘지의 안장방식을 봉안당(납골당)으로 하지 않으면
국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도내 참전용사와 보훈가족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기재부는 예산 절감과 경북 영천ㆍ
전북 임실 국립호국원에 봉안당이 건립된 점 등을 들어 제주국립묘지에 봉안당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전체 사업비의 4%(22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등은 제주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봉안당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아직까지 제주의 장례문화는 다른 지방과 달리 매장문화가 보편적이다. 그래서인지 제주국립묘지가
비석묘(봉안묘)가 아닌 봉안당으로 조성되면 차라리 가족묘지에 안장하겠다는 참전용사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는다.
매일 한 두 명의 참전용사들이 세상을 뜨고 있다고 한다. 그런 만큼 제주국립묘지 건립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그것도 비석묘로 말이다. 보훈당국과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은 내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결위를 대상으로 막바지 절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제주新보 220116년11월25일자 신문
베트남 참전 위령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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