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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

제주도 양진사 낙성식및 보살계 회향법회

by 동파 2016.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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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5일(토) 제주도 양진사 낙성식및 보살계 회향법회가 혜국큰스님의 증명법사님으로

여법하게 진행되었습니다.절은 유명한 명산에 위치하고있지만 이곳은 바닷가에 위치하고있는 사찰이기에

더 아름답고 해수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더 많이 받는 사찰입니다.

양진사(養眞寺)대웅전

혜국큰스님의 집전으로 대웅전 낙성식과

후불탱화 조왕탱화 점안식이 있었고 보살계 수계식도 거행되었습니다.

아울러 마음속에 담아 놓을

명법문이 있었습니다.

혜국큰스님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셨고 오늘이 있기까지

양진사에는 많은 감회와 애착으로 윤동주의 시 한수를 읊으셨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온 힘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윤 동 주 시인-

 

새롭게 탄생된 대웅전

 

혜국큰스님으로부터 감사패 증정

 

연비

수계연비

 

양진사 후불탱화

조왕탱화

양진사 옛 대웅전

새롭게 조성하는 대웅전

 

밀려가고

밀려오는

파도소리...

혜국큰스님의 애송하는 이 시를 읊어봅니다.

 

그 리 움

 

 청마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점심공양

양진사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

양진사(養眞寺)

주지:선법(善法)

연혁
1921년 장정각화 청신사가 신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대지 148평을 구입,
10평의 법당과 요사 1채를 건립하여 창건함. 안자비행이 절을 인수하여
혜인스님에게 일임하자 1978년 재단법인 대각회에 등록. 초대원장으로
일타스님을 모시고. 혜인 혜국 혜업 혜주 스님등이 주석 대작불사를 이루었다.
작금에 혜국스님 오현고등학교 3학년때 대웅전을 짓고 48년이란 세월이
지나 오늘 혜국큰스님의 증명법사로 새로운 대웅전이 이렇게 탄생되었다.
주지 선법스님은

각고의 노력으로 대웅전 불사에 전념하였고

불자님들은

철석되는 파돗소리에 법음을 들을 수가있는

대웅전에서

 기도를할 수가 있어 더 없이 환희심이 나고있습니다.

선법스님 !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고문헌:김길웅 지음 "내 마음속의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