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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61회 현충일에 부치는 글

by 동파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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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6월6일
현충일이 돌아오면
전선도 없고
후방도 없는
작열하는 남국의 폭염아래서
정글속에서
젊음이 파편되어
떠난 전우를 찾아
여기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은지 45년이 되는

61회 현충일입니다.
 
이제
세월이 가고
세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지만.....
우리는
오직 자유를 위하여
내 강토
내 조국을 위하여
젊음이 산화되었습니다.
 
내 나이 스믈하구 하나인 나이에
이름 모르는 촌락에서
정글에서 
오직 자유를 위해서
대한 민국의 이름으로
가담한 전장...
여기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젊음을 바친 전장... 

 

아직도

남북으로 대치된 상황

핵이 없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갈 수가 없을까?


내가 가담한 전쟁은
모두가 슬픈 시(詩)였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찾아가는 길을 멈추겠습니다.

황상병!

잘 있게나!

선임하사님!

편하게 계시옵소서...

이제는 고별인사를합니다.

2016년6월6일

정병장 올림

 

 

 

 

 

유병장.고병장.정병장

고별인사를합니다.

 

빛바랜 사진

 

 

 

내가 만나고 싶은 박승목병장!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있는지

얼마나 변하였는지...

이 빛바랜 사진을 보면서 그리워하고있습니다.

당신을 찾고있습니다.

당시 제6후송병원 외래실 근무를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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