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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터미날 신세계백화점11층
식당가 밀화에서
5월정기모임을 했습니다.
신세계옥상을 개조하여 만든 별천지입니다.
식사를 끝내고
노을이 물드는 서울의 Twilight!
너무나 아름답다.
이제 우리도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는 나이...
이하림 회장님은 가고
정달수 친구는 고엽제로 병마와 싸우고
장광순이는 카나다에 혼자서 살아가고
남석우 친구는 연락이 없고...
우리는 노을을 바라보고있습니다.
여산과 여강이 가르키는곳은 어디인가...
여산이 바라보는 노을...
정도의 모습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즙은 넝쿨장미,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5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5월19일이
고 이하림회장님의 기일이였다고
무설자보살님의 이야기에 모두가 숙연해지기도...
조명속에 덩쿨장미(신세계백화점1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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