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영화를 보았다.
오늘(2월8일)
고속버스터미널 메가박스 센트럴점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지난 과거는 아름다운것...
그래서 때로는 추억 여행을 하고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나의 형님이다 쎄시봉에 갔다왔다면서 주간지(?)에 난
이름을 나에게 보여주던 형!무척이나 쎄시봉 출입을 좋아했다.
그러나 쉰이란 나이에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나는 쎄시봉보다 신신백화점과 광화문 중간쯤에 있는 르네상스 음악감상실을 찾았다.
이때부터 고전음악을 좋아했고 아니면 광교에있는 아폴로음악감상실을 잘 다녔다.
대학시절에는 YMCA에서 전석환 선생이 가르치는 Sing a long Y프로를
토요일이면 참석하여 포크송을 배우기도했다.
이 프로에도 윤형주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통기타를 치면서 참석을 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스포츠형의 전석환 선생의 "노을"을 가르치던 모습은
지금도 선하다.
노을
노을이 물드는 바닷가에서
줄지어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지난날의 못다한 수많은 꿈을
남모르게 달래보는 호젓한 마음
짧은 여름밤의 꿈
설레이던 그날이 눈에 어린다
달빛이 비치는 모래 위에서
그대와 둘이서 속삭이던 밤
다시는 못 가져볼 수많은 꿈을
남모르게 달래보는 호젓한 마음
짧은 여름밤의 꿈
지난날의 추억이 그리워지네
역시 쎄시봉은 윤형주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김세환...무대였고
조영남은 나의 고교선배이셨다.
동파는 윤형주와 닮았다고 옛날부터 듣던 이야기다.
이제
대학입학 동기생끼리 모임은 "파발회"다.
세상을 먼저간 친구도있고 카나다,미국 각지에서 살아가고있다.
18명으로 구성된 친구는 이제 4명만이 서울 하늘아래에서 만나면서 살아가고있다.
오늘 일요일 추운 겨울 날 저녁
이 음악을 조용히 들어본다.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내 나이 스므살에 대학을 중단하고 육군에 지원입대하고
베트남 전쟁터로 지원을하여 전쟁에 가담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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