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길
아득한 옛날 제주들녘을 호령하던
테우리들과 사농방치들이
숲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을 화전민들과 숯을 굽는 사람.
그리고 표고버섯을 따는
사람들이 걸었습니다.
한라산 맑은 물도 걸었고
노루 오소리도 걸었고
휘파람새도 걸었습니다.
그 길을 아이들도 걸어가고
어른들도 걸어갑니다.
줄참나무 서어나무도
함께 걸어갑니다.
우리는 그길을 사려니 숲길이라
부르며 걸어갑니다.
현원학님의 사려니 숲길..
제주를 수없이 오고 가면서도
여기 사려니숲길을 걸어가는 시간은 처음이다.
제주는 문화시설과 자연의 보존으로 잘 가꾸어가고있다.
이 길을 걸어가면서 생활의 삶을 높여가고
사유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아주 멋진 숲길이다.
시설이 잘 되어있다.
자연속에서 문화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제주도만의 특혜다.
숲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처방이다.
오랜만에
묘심행과 동행하면서
아주 먼 옛날 처음 만나서 부르던 노래
은희의 "꽃반지 끼고" 노래를 다시
허밍하면서 이 길 이 숲길을 걷는다.
꽃반지 끼고 - 은희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 준 꽃반지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이제는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생각난다 그 바닷가
그대와 둘이서 쌓던 모래섬
파도가 밀리던 그 바닷가도
이제는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곡중 대사:정녕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어요 여기 당신이 주신
꽃반지를 끼고 당신을 생각하며 오솔길을 걷습니다)
그대가 만들어 준 이 꽃반지
외로운 밤이면 품에 안고서
그대를 그리네 옛일이 생각나
그대는 머나먼 밤 하늘의 저 별
루루루루,,,,,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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