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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大韓佛敎總本山曺溪寺
松泉 鄭夏建
동래정씨 송천선생의 글입니다.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님 49재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10월27일 봉행되었다.
아침10시 동산불교대학 법당에서
사부대중들과 함께 금강경 독송을 하고
조계사 마당을 도반들과 거닐면서
동안 스님과의 있었던 시절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일요일 조계사 벽송나무 아래를 거닐면서
스님이 걷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동파도 걸어봅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국화 옆에서 /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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