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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

길 위에서(이창재 감독 영화)

by 동파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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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에서

2013년 7월14일 비가 오는 일요일

아주 모처럼 묘심행보살과 길 위에서 영화를 보았다.

논현동 브로드웨이 인디플러스 조그마한 공간에서

즐겁게 감상을 했다.

비구니스님들의 일상을 소개한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두번 눈물을 닦았다.

모두가 지난 날들의 상념으로 생각을 하면

그렇게 실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까?

고교시절 아니 고교2학년 때 스님이 되려고했던 일이 있었다.

정릉에 살때다.집에서 간단히 정리를 하고 아리랑고개를 넘어 돈암동

전차를 타려고 정류장에 도착했다. 해인사로 가기 위해서다...

그러나 할머님 슬하에서 자랐기에 할머님 생각으로 전차를 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님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관람을 했다.

또하나는 대학 2학년을 마치고 또 기로에 섰다.

그 때도 귀의하지 못하고 육군에 지원을 했고

월남에를 지원하여 내가 가담한 전장이 되었다.

언젠가는 한번 가는 인생

삶에대한 허무를 이야기했던 시절이 생각나서

또 눈물을 보였다.

요즈음 이곳 저곳 템플스테이를 가고

포교사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더 6바라밀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지 못하여 참회를 거듭하고있다.

108배 천일 기도가 끝나고는 다시

자녀를 위한 100일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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