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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동 현충원
작년 월남 참전 행사장에서
<현충일이면 만나는 전우>
6월6일
현충일이면
전선도 없고
후방도 없는
작열하는 남국의 폭염아래서
정글속에서
젊음이 파편되어
떠난 전우를 찾아
여기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은지 39년......
이제
세월이 가고
세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지만.....
우리는
오직 자유를 위하여
내 강토
내 조국을 위하여
젊음을 투하했었오.
내 나이 스믈하구 하나인 나이에
이름 모르는 촌락에서
정글에서
오직 자유를 위해서
대한 민국의 이름으로
가담한 전장...
여기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젊음을 바친 전장...
6월6일
현충일이면
내 조수가
내 선임하사가 있는
동작동을 찾아 흰 국화꽃 다발을
놓고 그 때를 생각하면서
아픈 상처를 만지고 있습니다.
현충일이면
남대문시장에서 일손을 놓고
여기에서
그 때를 생각하면서
손수건으로 두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꾸욱 누르고있습니다.
내가 가담한 전쟁은
모두가 슬픈 시(詩)였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어떻게 이야길 해야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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