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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불교대학

연등축제 사진

by 동파 201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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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등(燃燈)이란

등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불교에서는 등불을 달아 불을
밝힘으로써 무명을 깨치라 가르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귀의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불교에서 등은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가르침으로, 어리석음과
어둠을 밝히는 의미로 지혜에 비유되었다.
이를 등공양(燈供養)이라 하여 향공양과 더불어 중요시하였다.
또한 연등을 보면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관등(觀燈)이라고 한다.
《법화경》의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에서는 등공양의 공덕이
무량하다 하였으며, 《삼국유사》 〈감통편〉(感通篇)에도 불등에 관한
설화가 있다.

 1. 신라의 간등과 고려 연등회, 조선의 관등놀이의 전통을 이어가는 민족문화축제

 신라 때는 황룡사에서 연등한 것을 간등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의 연등회(燃燈會)는
연등도감이라는 국가기관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최대의 축제로 궁궐부터 시골까지 갖가지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를 열고 가무를 즐겼습니다.
조선시대 들어서는 초파일 관등(觀燈)놀이가 민간의 세시풍속으로 다채롭게 전승되어 이날이
되면 집집마다 등대를 세우고 자녀수대로 등을 밝히며 거리에도 형형색색의 등을 달고 밤이 되면
온 장안의 남녀가 몰려나와 사람의 바다를 이루고 불의 성을 만들며 밤새 노는 흥겨운 축제가
벌어졌으며 남산의 잠두봉에 올라 이 장관을 구경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종로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燃燈祝祭)가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축제

연등회는 고려때 개성에서, 관등놀이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성했던 행사로 주로 도심과 상가에서
이루어졌으며, 한양에서는 육의전이 있던 종로가 그 중심이었습니다.
초파일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등만들 재료비를 모으는 호기놀이가 널리 행해졌으며 상가에서는
각종 화려한 등과 장난감을 팔았고 도심은 축제 분위기로 넘쳤습니다.
서울 600여년 역사와 함께 하여온 관등놀이의 흥겨웠던 전통을 살려 종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는 서울의 전통축제입니다.


3. 화려한 등의 축제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가로의 연등과 화려한 대형 장엄등인 코끼리등, 용등, 비천상등의 화려한
대형 장엄등, 각기 정성들여 만든 각양각색의 개인등 10만여개 등들이 어우러져 거리를 밝히는
나라안에서 가장 큰 등축제입니다.


4. 기원과 흥겨움으로 이어온 민중의 축제

초파일이 되면 각각의 간절한 기원을 담아 등을 만들어 밝히고 밤에는 켜논 등의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와 밤늦도록 돌아다니고 산에 올라 등구경하는 관등놀이를 즐겼습니다.
또한 느티떡과 볶은 검정콩을 먹고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리는 수부희를 하고 등타령을
부르며 흥겹게 보내는 민중들의 축제였습니다.
지금도 이 풍습이 남아 봄이 되면 분홍으로 손을 물들이며 연등을 만들고, 갖가지 등을 들고
연등행렬에 참여하며 시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1. 행사명
     (한글) 연등회(燃燈會) 연등축제
     (영문) YEON DEUNG HOE (LOTUS LANTERN FESTIVAL)
2. 행사기간 
     연등회 연등축제 : 2012년 5월 18일 ~ 20일(3일간)
3. 행사장소
     동국대학교 / 서울 종로 일원 / 봉은사 / 조계사 앞

4. 참가인원
     총 22만 여명
     (행사참가자 : 5만 여명, 관람시민 13만 5천 여명, 외래관광객 약 3만 5천 여명)
 
5. 행사주체
     주최 :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Celebration Committee for Buddha's Birthday)
     주관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행사기획팀 / 연등회 보존위원회
     후원 : 서울특별시

6. 문의처
     주  소 : 110-170 서울 종로구 견지동 45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전  화 : 2011-1745    팩스 : 725-6643
     이메일 : iambuddha@buddhism.or.kr
     홈페이지  www.연등축제.kr  / www.LL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