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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간 전통 한지를 연구해온 영담한지미술관장 영담 스님이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미국에 알린다. 영담 스님은 4월25~28일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토슨대학교(Towson university)에서 한지의 특성 등을 강의하고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한다. 워싱턴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토슨대학은 메릴랜드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이다. 강의는 25~28일 진행되며 27일엔 한지 제작 과정 시연회가 열린다.
“토슨대학교는 동양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드물게 종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우리나라 한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영담 스님은 “서양의 종이에 비해 보존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수행자이자 닥종이예술가이기도한 영담 스님의 작품 세계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비상하다. 29일엔 예술가들의 모임인 피라미드아트센터에서 닥종이 예술작품 제작 과정도 시연할 예정이다. 토슨대학도 동양아트센터에 스님의 닥종이예술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스님은 “지난해 12월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했던 닥종이 전시회의 도록을 보고 매우 흥미로워했다”며 “닥종이 예술은 자연 소재를 예술과 접목시켜 보는 이를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예술로 평가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한지예술과 수행의 접점을 알리겠다”고 밝힌 영담 스님은 4월12일 출국하며 18, 19일에는 뉴욕의 미주한인불자회서 법문과 특강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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