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2월13일 도반찾아 떠난 천년고찰 봉선사다
이곳 피우정에 주석하고 계신 밀운(密耘)회주 스님을 친견 할 수가 있는 것은 박수옥.정길연.김금란 보살님들의
주선으로 이루어 진 것이고 비를 피한다는작은 피우정에서의 선시를 들을 수가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負木捨柴寄避雨亭
不關風雷開眼睡眠
부목사시기피우정
불관풍뢰개안수면
부목이 땔나무를 버리고,
이 정자에서 비를 피하려네.
태풍과 뇌성벽력도 상관하지 않고,
눈을 뜨고 잠에 들리라’라는 새김으로
설명하여 주시니 우리 동산불교대학 37도반님들은
모두가 감격하여 하나하나 가슴에 담았습니다.
山抱禽獸族
水摩魚蟹군
산포금수족
수마어해군
산은 모든 짐승을 가족으로 안아 들이고,
물은 어해 즉 물고기들을 어루만져준다
虛空震雷
宇宙生起
日月壞滅
是無遠近
허공진뢰
우주생기
일월괴멸
시무원근
‘허공’은 만공(滿空)스님을 뜻합니다.
만공 스님이 한 생각 일으키니 우주가 생겨났네.
<또 한 생각 일으켜> 일월이 무너지니,
자성은 본래 나고 죽음이 없다
花召群蜂
蜂樂花香
花蜂相助
終古不變
화소군봉
봉락화향
화봉상조
종고불변
꽃은 벌떼를 불러모으고
벌은 꽃향기를 좋아하니
꽃과 벌은 서로 돕기에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서로
나빠질 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부부가 꽃과 벌처럼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月山 大宗師 1週忌 祭文
月沒西山
天地輝明
日出東山
宇宙無明
日月出沒
寂滅爲樂
雲岳山 僧
密耘
서산에는 달지고
천지는 밝고 밝아
동산에 해가 뜨고
삼라만상은 무명이로다
일월은 출몰하고
적정열반의 노래소리로다
운악산 승
밀운
좋은 법문을 듣고 함께 기념사진까지 배려하시는 자상하신 큰스님!
오늘은 너무나 환희심으로 가득합니다.일상에서 배우면서 모르는 많은 법문 늘 하교하여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동파가 있는 사진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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