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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돌아 오지 않는 다리

by 동파 201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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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 오지 않는 다리


저기
돌아 오지 않는 다리
흔히 볼 수가 있는 나무들
우리 주변에서 자라는 풀들


그러나
우리 겨례의 질곡(桎梏)에 쌓인 언어들을
토해 보기도했고
수 많은 우리들이 오고 갔던 저기
돌아오지 않는 다리
The Bridge of No Return

 

지금까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얼마나 하 많은 세월을 노래했던가
통일을 위해서
고당 조만식 선생
백범 김구 선생
우남 이승만 대통령
소떼를 몰고 지나갔던 현대그룹 고 정주영회장

옛 어른들이 넘나들던 곳


그러나
아직 슬픈 단어를
슬픈 언어를 가지고
살아 오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닌가

전쟁은 모두 슬픈 시(詩)다
이제는 슬픈 단어를 나열하지 않고
전쟁 놀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우리는 떠나고
올 수가 없는 다리를 건너
저기 피안의 세계로 갈 우리가 아닌가?
현존하는 이승에서
동서남북을 자유롭게
모두가 다닐 수가 있는 세상이 아닌가?

 

저기 흰 백로는
동서남북을 왕래하건만
우리는 왜 저기
저 다리를 건너 갈 수가 없는가?
우리는 왜가리새만도 못한가?


저기
돌아 오지 않는 다리
The Bridge of No Return

 

 

저기
저 초소
오늘 경계 근무중 이상 없습니까?

 

불과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가는 서울거리
52km후방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느라고
붉은 물결로
大 한 민 국을 외치고 있다.


오는 23일 새벽에도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기위하여
서울광장에서
상암운동장에서
반포고수부지에서
아니
전국에서
응원을 할 것이다.

필승
K O R E A


大 한 민 국

 

 

오늘
월남에서 참전했던 옛 전우들과
판문점 견학을 하면서
돌아 오지 않는 다리
The Bridge of No Return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중
보니파스(Arthur G. Bonifas) 대위와
바레트(Mark T. Barret) 중위의
비극적인 죽음


그래서 이곳을
CAMPS BONIFAS라는
슬픈이야기를 오늘 알았습니다.

 

 

여기
돌아오지 않는 다리
다시
사진에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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