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836번지
충절사(忠節祠) 사당 전경
이 곳은 동래정씨 묘역으로 20세 종사랑 휘 재(梓)의 4형제가 인조14(1636)년
병자호란으로 어가(御駕)는 남한상성으로 옮기고 세자와 세자빈을 모신 궁속들과 함께
공(公) 형제의 가솔및 노복들이 강화도로 오게 되었다.
그 이듬해(1637년) 정월에 청국군이 갑곳나루에 전선을 정박하고 양민을 유린(蹂躪)
하여 죽이고 약탈(掠奪)하자 이에 격분하여 공의 형제와 아들 및 장사30여인이 적을
대항하여 싸우다 장열(壯烈)히 순국함은 오직 국은에 보답 충성을 다함이로다.부인 등은
적의 욕됨을 면하고자 투신자결하니 이또한 절계(節槪)를 지켜 후손에 귀감이 되는
부덕을 보여준 것이다.
난이 평정되자 전란을 피한 조카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혼을 불러 각지에 장례를 지낸
그 후로 약 360여년의 세월동안 후예들이 각처로 산거(散居)하여 실전의 위기를 당하게
되자 종중의 뜻을 모아 公과 弟 楗 子 이亨 曾孫 錫禧 등 원지에 분산되어 있던 분묘를
각 배위와 함께,또한 公의 증조휘 希弘 조휘 諒 고휘 之綱 선조임은 양주 선영에서
실전되고 강화 구주동의 弟 楔 역시 실묘된 것을 배위 합부 이곳에 모두 설단하였다.
이제 종중의 제손이 타령소를 건립하여 선조의 거룩한 충성과 절의를 거울삼아 실천할
뜻을 담아 충절사(忠節祠)라 하고 한편으로 혼령을 추모하여 매년 향사에 임할 때는
엄숙하게 제계 할 것을 바라 출입하는 문을 제숙문(齊肅門)이라 하였다.
서기2002년 5월15일
동래정씨참의공파 강화종사랑종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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