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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이제는 오지마세요.

by 동파 2009.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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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현충일 2009년 6월6일 토요일

 

 

 1972년1월29일

강상사는 월남에서 전사했습니다.

내가 귀국하고1개월이 지난 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내 조수가 또 전사했습니다.

그 뒤 이곳을 찾아 현충일이면 만사 제쳐놓고 하던 일손을 멈추고

여기를 참배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강상사 묘비앞에서

짧은 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찾아 오지마세요.

30년 넘도록 찾아왔으면 이제는 오지마세요?"

강상사 사모님의 이 절규에서 잠시 내 생각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아! 그 동안 자식들을 가르치면서 어떠한 인고의 세월을 보냈으면...

잠시 생각 할 수가 있었다.

"아니다. 내가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한 나는 여기를 참배 할 것이고,

그때 맹호부대에서 있었던 젊은 날을 생각하면서 국화꽃을 영전에

바칠 것입니다."

항상 편히 잠드소서...

 

 mbc에서 촬영하는 모습과

매년 이곳 월남 참전 묘역에는 참배객이 줄고 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변화는 이렇게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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