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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곳

친구야! 왕생극락하소서...

by 동파 2009.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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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여! 왕생극락하소서... 故 신완수 ◈ 오늘 2009년 6월2일 친구가 떠나간지 49일 청주에 가지는 못하지만
      오늘 여기 이렇게 자국을 남기면서 친구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네 친구야!
      생이란 한 조각 뜬구름
      죽음이란 한 조각의 뜬 구름
      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가야만 하는가?
        친구야!
        그 언젠가
        강남 고속버스터미날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건강이 쾌차하면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해후하지도 못하고
        그냥 떠나니
        금강경의 4구게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꿈같고 이슬 같다는
            이 구절을 음미하네 친구야!
            친구가 떠난 뒤에는
            양재동 구룡사에서
                지난 일요일에는
                삼성동 봉은사 지장전에서
                108배를 하면서
                떠난 친구를 위해
                왕생극락발원을하고...
                친구야!
                늘 곁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동파의 염불소리를 들어 주길 바라오.
                오늘도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한다는 이유로 참석을 못하지만 그러나 열심히 기도를 하고있오 친구야! 왕생극락을 두손모아 합장하면서 발원하고 있오. 2009년 6월2일 동파 합장

                여기 빛바랜 사진은
                우리가 광화문에서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오덕길이와 신완수 당신과 함께 촬영한 사진
                잘 보관했던 이 사진을 다시보면서
                  내 곁을 떠났지만
                  오늘은 혼자서 여기에 독백을... 자국을...
                  남기고 있오.
                  장례식날 장지의 소식은 최인원이로부터
                  소식을 들어서 알았오.
                  이제는
                  편히 잠드소서
                  그리구
                  왕생극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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