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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곳

노무현 前 대통령 유서

by 동파 200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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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前 대통령 유서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대통령 시절 블로그에서 자국을 보았습니다. 함께 공존하는 블로그었습니다. 지금은 가셨지만 국민들은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오늘도 양재동 구룡사에서 참회의 108배를 하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지스님도 법문을 못하시고 자기에 대한 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가셨지만 나라를 위하고 더 발전된 민주화를 위하여 왕생극락하소서... 2009년 기축년 5월24일 동 파 哭拜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슬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