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도로 성지 순례를 떠나는 아들에게 |
정토회에서 제1차 청년 인도 성지 순례를 보름 동안의 일정으로 |
떠나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하여 축하부터한다. |
오늘 꼴까다 (칼카타)에 도착하여 인도의 성지 순례는 시작이다. |
안내자를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듣는 그런 성지 순례가 |
아니며 봉사를 하면서 2500년 전 석가모니가 숨을 쉬고 고민하고 |
번뇌하면서 인생을 깨닫고자 고행의 길을 걸었던 |
지금은 허물어진 탑 아래에서,황폐한 곳에서 |
걸어가면서 그 발자취에서 나는 누구인가? |
많은 사유 속에서 고민하고 보고 느끼는 그런 성지 순례이길 바란다. |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른 먼 이국에서 |
서로 동료들 즉 법우들과 혼연 일체가되어 서로를 위하고 |
서로를 도우면서 그 길을 가길 바란다. |
이 길도 인연이 있었기에 너가 떠 날 수가 있었고 |
좋은 인연인 것이다. |
길을 가다가 스님을 뵙거든 정중하게 합장을 하고 |
서로가 서로에게 두손을 모아 합장하는 그런 길이길 바란다. |
일정표를 보니 31일에는 기원정사에 네가 머물것이다 |
당시 코살라국인 기원정사에서 부처님이 많은 설법을 하신 곳이다. |
특히 아버지가 매일 독송하는 금강경… |
그곳에서 부처님은 설법 하시면서 머문 곳이다. |
그런 곳을 디카에 담아 와 설명을 하면서 |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삶을 영유 할 것인가를 |
이야기 하여 주길 바란다. |
과연 무엇을 배우는 순례의 길인가를 보여 주길바란다. |
그래도 네가 인도를 아니 부처님의 발자국을 따라 고행의 |
길을 가는 것이 어머니도 나도 부처님께 감사 할 뿐이다. |
요즈음 불경기라 이곳 걱정은 말고 |
너에게 주어진 일은 물론이고 또 다른 일들을 찾아 봉사하길 바란다. |
아버지는 열심히 절에 다니면서 많은 경전 공부를 하고 있지만 |
너에게는 강요하지도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 |
부디 좋은 공부를 하고 돌아와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 |
이 세상에는 너무나 할 일들이 많다. |
하나 하나 실천하면서 노력하면서 살아가자. |
특히 이번 기회에 금연하고, |
졸음을 떨쳐 버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자! |
우철아! |
사랑한다. |
그럼 잘 수행하고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 |
불기 2552년 1월21일 남대문시장 저잣길에서 |
아버지 동파 합장
|
'무진이와 유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 생일 (0) | 2012.01.10 |
---|---|
1000배를 함께한 정토회도반들과 아들 무진 (0) | 2010.11.29 |
동북아 역사 대장정을 떠나는 아들에게 (0) | 2008.08.16 |
JTS에서 봉사를 하는 아들 모습 (0) | 2008.05.08 |
부처님 법 만난 아들 정우철 (0) | 2008.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