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사(山寺)

혜국스님과 뜰 앞에 소나무 일명 세한도(歲寒圖)

by 동파 2007. 8. 28.
728x90

 금아 혜국(金牙 慧國) 큰 스님

 충주 석종사 안양원

 뜰앞에  소나무 

 혜국스님의 세한도(歲寒圖)

 

금아 혜국(金牙 慧國) 큰스님
삼보에 귀의 하옵고
스님께 3배를 올림니다.
이렇게 스님을 뵈옵고 차를 마실 수가 있는
시간을 배려하여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옛날 제주도에서
宋자 在자順자 장모님 49재 영가법문을
조천 양진사에서 하실 때 뵈옵고
일타 큰스님 49재 중 수덕사에서 뵈옵고
오늘은 스님과 마주앉아 차를 마실 수가 있는
인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님이 귀중하게 보관하시던 보이차를
부산의 혜천거사님.문향보살님.묘심행보살과
함께 차를 할 수가 있는 시간은 소중한 인연입니다.
다도에 여러 가지 지식이 있는 혜천거사의
동다송 이야기며,
큰스님의 태백 도솔암에서 2년7개월 동안 생식과
장좌불와 정진 할때 한 잔의 차 맛은 평생을 잊을 수가
없다는 차 이야기에 감동했습니다.
밖에는 여름 장마비가 내리고
차향 속에
靜坐處茶半香初하고
妙用時水流花開이니라.
추사선생이 즐겨 휘호한 황산곡(黃山谷)의
이 시를 음미합니다.
안양원에서 
정좌하고 반나절 차를 마시니
보이차의
그 향기는 여전히 처음같고
미묘한 작용은 하는 때에는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이 시를 음미하면서
창문 밖 큰 소나무
스님의 작품인 세한도(歲寒圖) 소나무를 바라봅니다.

 

 

18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