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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선상의 아리아

by 동파 2007.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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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in the G string
BWV1068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이올린연주
개별 듣기
관현악 -
3:49


첼로 - 5:34


트럼펫 -
3:43


기타 & 풀륫
- 2:55


재즈 - 3:35


성악1 - 3:00


성악2 -
5:03




원래 J.S. 바하의 작품 어디에서 'G선상의 아리아'란 
곡명은 없다.
사실은 그의 '관현악 조곡' 제3번의 두번째 곡이다. 
바하는 32세 때부터 37세까지 약 5년동안 코텐의 
궁정악장을 지낸 일이 있었다. 
이 무렵은 그가 주로 기악곡에만 열중한 
시기였다. 
특히 갖가지 무곡을 모아 엮은 '관현악 조곡'은 
오늘날에도 꾸준한 애호가들이 많아 흔히 연주가 되고 있지만, 
그런 곡을 4곡 썼다. 
그중 매혹적인 훌루트 독주가 들어 있는 제2번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 이 제3번이다. 
느림,빠름,느림의 장중한 서곡에 이어 '아리아' 
'가보트' '부레' '지그'의 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현악 합주로 연주되는 제3번의 둘째 곡 '아리아'를 
지금 우리가 듣는 단아하고도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가락으로 편곡한 사람은 독일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였다. 
즉 바이올린의 가장 굵은 줄인 G선만으로 연주할 수 
있게 고친것이다. 
그래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아리아'란 오늘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오페라의 아리아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느린 무곡이라는 뜻이다. 
바하의 시대에는 이런 곡을 그렇게 불렀던 것이다.
이 '아리아'는 앞뒤 2도막으로 
이루어져서 각기 되풀이되는 2부 형식이며, 낯익은 아름다운 
선율이 황홀하게 이어진다. 
이윽고 클라식 소품의 대표곡처럼 되어버린 'G선상의 아리아' 
덕분에 원곡이 '관현악 조곡' 제3번까지도 새삼 청취자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바이올린 독주일 때에만 'G선상의 아리아'라는 
제목이 붙어야 하는데 요즘은 관현악으로 연주될 경우에도 
이 제목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