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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김형칠, 낙마로 사망(종합3
잇단 심폐소생술도 허사... 말도 안락사 시킬 예정
사인은 두개골 골절..코로 다량 출혈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승마 종합마술 대표팀 김형칠(47.금안회)이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형칠은 7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승마클럽에서 열린 2006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이틀째 개인.단체 크로스컨트리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곧바로 선수촌 인근 하마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전 10시50분께 사망했다.
2.7㎞코스에서 장애물 23개를 넘어야 하는 크로스컨트리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주로가 질퍽거리는 가운데 오전 10시1분께 시작됐다.
사고는 출발 2∼3분 후 여덟번째 장애물을 넘다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리면서 위에 타고 있던 김형칠이 거꾸로 땅바닥에 떨어졌고 같이 공중에서 거꾸러진 500kg에 달하는 말의 엉덩이가 김형칠의 머리를 짓눌러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하마드 종합병원에서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선수단의 박원화 주치의는 "X-레이 촬영결과 두개골이 심하게 골절됐으며 코를 통해 대량 출혈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형칠의 애마 '밴더버그 블랙'도 뒷다리가 부러져 안락사 시킬 예정이며 사고가 난 8번 펜스는 크게 부서져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 출전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51년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뒤 경기 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비보가 알려지자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선수촌에서 김정길 KOC 위원장과 정현숙 선수단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장례 절차와 운구 방법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한국선수단 본부와 태릉선수촌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한 KOC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장례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김정길 KOC 위원장은 "정부에 체육훈장을 추서하기로 했고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는 모든 장례, 운구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8일 열릴 전 종목 경기에 앞서 1분간 묵념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크리스토퍼 홋슨 국제승마연맹(FEI) 부회장은 "비가 온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고가 일어난 이후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으며 앞서 출전한 10명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직후 응급조치가 늦지 않았냐는 지적에는 "현장에서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맥박이 전혀 뛰지 않았다. 구급차와 병원에서도 심폐소생술을 계속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길 KOC 위원장은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불순했고 주로도 질퍽거렸는데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칠은 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대회 때 장애물경기에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고, 19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4회 연속 출전해 온 현 승마대표팀의 최고령 선수다. 1998년 방콕대회부터 종합마술로 종목을 바꿔 출전했으며,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특히 김형칠은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를 삼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소원미(41)씨와 초등학생 딸 민지(11), 아들 민섭(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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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두개골 골절..코로 다량 출혈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승마 종합마술 대표팀 김형칠(47.금안회)이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형칠은 7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승마클럽에서 열린 2006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이틀째 개인.단체 크로스컨트리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곧바로 선수촌 인근 하마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전 10시50분께 사망했다.
2.7㎞코스에서 장애물 23개를 넘어야 하는 크로스컨트리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주로가 질퍽거리는 가운데 오전 10시1분께 시작됐다.
사고는 출발 2∼3분 후 여덟번째 장애물을 넘다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리면서 위에 타고 있던 김형칠이 거꾸로 땅바닥에 떨어졌고 같이 공중에서 거꾸러진 500kg에 달하는 말의 엉덩이가 김형칠의 머리를 짓눌러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하마드 종합병원에서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선수단의 박원화 주치의는 "X-레이 촬영결과 두개골이 심하게 골절됐으며 코를 통해 대량 출혈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형칠의 애마 '밴더버그 블랙'도 뒷다리가 부러져 안락사 시킬 예정이며 사고가 난 8번 펜스는 크게 부서져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 출전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51년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뒤 경기 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비보가 알려지자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선수촌에서 김정길 KOC 위원장과 정현숙 선수단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장례 절차와 운구 방법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한국선수단 본부와 태릉선수촌에 임시 분향소를 마련한 KOC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장례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김정길 KOC 위원장은 "정부에 체육훈장을 추서하기로 했고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하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는 모든 장례, 운구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8일 열릴 전 종목 경기에 앞서 1분간 묵념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크리스토퍼 홋슨 국제승마연맹(FEI) 부회장은 "비가 온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고가 일어난 이후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으며 앞서 출전한 10명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직후 응급조치가 늦지 않았냐는 지적에는 "현장에서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맥박이 전혀 뛰지 않았다. 구급차와 병원에서도 심폐소생술을 계속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길 KOC 위원장은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불순했고 주로도 질퍽거렸는데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칠은 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대회 때 장애물경기에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고, 1994년 히로시마대회부터 4회 연속 출전해 온 현 승마대표팀의 최고령 선수다. 1998년 방콕대회부터 종합마술로 종목을 바꿔 출전했으며,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특히 김형칠은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를 삼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소원미(41)씨와 초등학생 딸 민지(11), 아들 민섭(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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