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섬 박물관에서***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고
습관이 다른
각 나라의 그 소릴 듣노라니
내 소리섬에
흠뻑 빠져서
지금도 그생각으로
여기에서
생각을 하면서
동안 있었던 몇날을
더듬어 가고 있오.
우리의 만남은
언제였던가
만나보구 싶었고
그래서 찾기도 했지만
이제야
만날 수가 있었던 것은
인연이오.
그렇게 세월이 흐른 뒤에야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언제부터 였는지
기다림이였오.
내 처가의 고향
제주도
또 언젠가는
내가 살아 갈 서귀포에서
만남은 묘한 인연이오.
논어에
德不孤 必有隣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는 당신의
그동안 덕칠을 하면서
살아온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옛날 부터 선했고
정직한 삶을 영유하면서
이제 여기까지 왔던 길이오.
그 각고의 노력을 보면
자연 머리를 숙이게 하는 구려.
너무나 부럽고,
거기까지 오는 경로는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친구의 삶은 보람있었고
앞으로의 계획에
숙연해 질 뿐이오.
존경스럽고
다시 고개 숙여 짐니다.
이제
우리는 더 건강하고
남은 이승에서의
정말로 보람 있는 일 합시다.
2005년 9월 6일 반포에서
동 파 올림
2005,9. 6. 동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