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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고이 잠든 곳에
님이 고이 잠든 곳에
방초만 우거졌네
백일홍이 빵긋 웃고
매미소리 우거진데
그대는 내가 온 줄 아는지 모르는지
무궁화도 백일홍도
제철이면 찾아오고
무심한 매미들도
여름이면 또 오는데
인생은 어찌하여
한번 가면 못 오는고
님이 잠든 무덤에는
방초만 우거지고
무궁화 백일홍도
제철 찾아 또 왔는데
님은 어찌 한번 가면
다시 올 줄 모르는고
해와 달이 뜨고 지니
세월은 흘러가고
강물이 흘러가니
인생도 오고가네
모든 것이 다 가는데
사랑만은 두고 가네.
박정희, ‘님이 고이 잠든 곳에’
19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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